오늘날 교회연합운동은 심지어 종교다원주의 경향을 띤다. 종교다원주의란 모든 종교가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다양한 길이며 결국 다 천국에 이르게 한다는 사상이다. 종교다원주의는 자유주의 신학의 한 결과이다. 폴 틸리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기독교 자체는 최종적이지도 않고 보편적이지도 않다. 단지 그것이 증거하는 바가 최종적이고 보편적일 뿐이다. 기독교의 이 심오한 변증법을 잊어버리고 교회적인 혹은 정통적인 자기 주장들로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 그러한 자기 주장들에 대항하여, 소위 자유주의 신학은 한 종교가 최종성이나 심지어 우월성을 주
천주교회는 개신교회가 교제할 만한 교회인가? 천주교회는 16세기의 모습과 달라졌는가?교황의 권위에 관한 교리천주교회는 교회와 전통의 권위를 성경의 권위와 동등하게 여기며 로마 교회의 우위성과 교황의 사도 베드로 계승성을 주장하며, 심지어 1870년 바티칸회의는 로마 교황이 그 직분에 따라 믿음과 윤리에 관한 교리를 정의할 때 그는 무오(無誤)하다고 선언했다. 소위 교황무오설을 선언한 것이다.1964년 제2 바티칸회의도 교황을 “베드로의 계승자, 그리스도의 대리자요 전체교회의 유형적 머리라 부르면서” 교황의 머리됨과 무오한 교훈의 직
오늘날 교회연합운동은 천주교회에 대해 포용적이다. 실상, 기독교계의 재연합이라는 비전은 천주교회를 포함하지 않고는 수적으로 큰 결함이 있을 것이다. 천주교인수가 개신교인과 헬라정교인수를 합한 것보다 많기 때문이다. 미국해외선교연구센터(OMSC)의 2013년 1월호 국제선교통계보고서(IBMR)에 의하면, 세계 인구 71억명 중에 기독교인은 23억 5,400만명이며 그 중에 천주교인은 12억명이며 개신교인은 4억 3,900만명, 독립교회 3억 6,900만명, 정교회 2억 7,900만명, 성공회 9,100만명이라고 한다. 천주교회와의 우
교회는 이단을 배격해야 함교회는 또한 이단들을 배격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로마서 16:17, “너희의 [배운]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디도서 3: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유다서 3,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그런데 오늘날 교회 안에는 익히 알려진 이단 종파들 외에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중요한 이단이 있다.자유주의 신학은 기독교의 초자연적 사실들과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부정하고, 그리스도의 신성(神性), 그
오늘날 교회의 또 하나의 중대한 문제는 에큐메니칼 운동이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세계의 모든 기독교회들을 재연합시키려는 운동, 곧 교회연합운동이다. 1910년 영국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는 현대 에큐메니칼운동의 시작이 되었다. 1925년 사회정치문제에 대한 기독교적 원리들의 적용에 관심을 가지고 일어난 생활과 봉사(Life and Work) 운동과, 1927년 교회의 일체성(一體性, unity)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일어난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 운동은 연합하여 1948년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조직하였다.이와 같
자유주의 신학은 20세기 초만 해도 작은 세력이었으나 20세기 말에는 큰 세력이 되었다.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는 단지 몇몇 신학자의 문제가 아니고 대교단들의 목사들 다수의 문제이다. 유럽의 교회들은 일찍이 배교적이었고 미국의 교회들도 1920년대 이후 점점 포용적이게 되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자유주의를 포용하는 넓어진 교회들이며, 성경말씀을 믿고 자유주의 신학을 배격하는 보수적 교회들은 수적으로 소수인 것 같다.100년 전에 주로 미국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된 한국교회는 세계교회들의 영향을 받아 왔고 지금도 받고 있
자유주의 신학이 성경의 핵심적 진리들을 부정한다는 사실을 몇 가지 더 살펴보자.사람의 영혼 불멸을 부정한다자유주의 신학은 사람의 영혼이 불멸하다는 성경의 기본적 진리를 부정한다. 예를 들어, 라인홀드 니이버는 비극을 넘어서라는 책에서 말하기를, “영혼 불멸이라는 개념이 몸의 부활보다 더 믿을 만하다는 선입견은 단지 교회 안에 있는 헬라 사상의 유산에 불과하다”고 했다. 폴 틸리히도 그의 조직신학에서 말하기를, “인간의 자연적 특질로서의 불멸성은, 비록 그것이 플라톤의 교리일 수는 있어도, 기독교적 교리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 오스
자유주의 신학은 이단이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말해 그것은 성경의 핵심적 교리들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대표적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책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처녀 탄생을 부정한다자유주의 신학은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즉 ‘말씀이 육신이 되셨음’을 부정한다. 라인홀드 니이버는 비극을 넘어서라는 그의 책에서 “영원이 시간 속에 들어온다는 개념은 지적으로 불합리하다. . . .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진리는 진리가 보통 판단되는 모든 규범들을 어긴다”고 말했다. 또 폴 틸리히는 조직신학이라는 그의 책
기독교 교리의 확실성과 불변성더욱이, 기독교 교리들은 확실하고 불변적이다. 이 사실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속성들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시며 거짓 증거를 미워하시고(출 20:16; 잠 6:16-19) 또 불변하시다(시 102:26-27).또한 기독교 교리들의 확실성과 불변성은 기독교 복음의 성격에 의해서도 확증된다. 기독교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들에 기초하였고 그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그 내용은 확실하고 불변적일 수밖에 없다. 또 기독교 복음은 많은 기적들과 목격자들의 증언들에 의해 확증되었다(행 2:22; 요 21:24). 기적은 어떤 진리를 확증하는 표가 되기 때문에 ‘표적’(sign)이라고 불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자신이 보고 전한 바를 순교의 피
1. 복음주의가 무엇인가?복음주의는 역사적으로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회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마셀러스 킥은, “역사적으로, 복음주의자는 신앙과 행위의 법칙으로서 성경의 절대적 우위성(sola scriptura)과 값없는 은혜로(sola gratia) 믿음으로 얻는 의롭다 하심을 믿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이신칭의(以信稱義)의 복음을 믿는 개신교회들을 복음주의라고 부른 것은, 신약성경에 밝히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부정 혹은 왜곡시키고 성례나 신자의 공로적 선행을 강조했던 천주교회와 구별하기 위해서이었다. 이와 같이, 복음주의는 성경에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믿는 입장, 곧 성경적 기독교를 가리키는 용어이었다.20
넷째로, 은사주의자들은 때때로 교리적, 윤리적 탈선을 한다.은사주의자들과 신사도운동가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풍유적 성경해석(영해)을 선호한다. 그러나 풍유적 해석은 성경의 바른 교리와 윤리의 교훈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유익이 없고 오히려 방해가 되고 혼란을 준다.초기의 은사주의자 윌리엄 브래넘은 삼위일체, 원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필요성을 부인했고 인간은 스스로 완전해질 수 있는 작은 신이라고 믿었다. 1949년 미국 오순절 교단조차도 브래넘의 사상과 활동을 이단이라고 발표하였고 특히 사도와 선지직의 복원, 임파테이션[은사 전이] 주장, 성경의 왜곡된 해석들 등을 정죄하였다.1980년대 초 마이크 비클과 함께 교회를 개척했던 쥴리 부부는 마이크 비클이 십자가와 부활을
은사주의는 예언, 방언, 병고침 등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가 역사상 계속 있었고 오늘날도 있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오순절파뿐 아니라 또한 전통적 교단들 내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견해를 가진다. 그러나 은사주의는 다음과 같이 비평되어야 한다. 성경의 충족성과 종결성을 부정함첫째로,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이 계속 있었다거나 회복되었다는 주장, 특히 하나님께서 성경 외에 다른 계시들과 예언들을 주셨고 또 주신다는 주장은 성경이 하나님의 충족한 말씀, 최종적 권위의 말씀, 즉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규범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다. 물론 그들이 말로는 부정하지 않으나 행위로 부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와 예언을 말하기 때문이다.신사도운동은 오늘날 사도들이
오늘날 복음주의적 교인들의 다수가 은사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다. 복음주의 목사 존 맥아더는 은사주의자 잭 헤이포드가 1997년에 쓴 책 (Pastors of Promise)에서 극단적 은사주의자 헤이포드를 칭송하였다. 로버트 슐러, 빌 하이벨즈, 척 콜슨, 빌 브라잇, 그렉 로리 등도 추천사에서 그를 칭송했다. 이전에, 맥아더는 (Charismatic Chaos)이라는 그의 책에서 “헤이포드는 그리스도를 본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었다.대학생선교회(CCC)의 빌 브라잇도 은사주의를 용납한다. 대학생선교회에서 온 1998년의 한 소식지는 ‘예수님’이라는 그들의 전도용 영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여전히 표적들과 기사들을 행하시고 계시다”고 보도하며, 한 소식지는 인도의 1
은사주의는 몇 가지 특징적 주장을 한다.성령세례와 방언첫째로, 은사주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자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령 받는 경험을 강조한다. 또 은사주의는 성령세례를 받은 증거로 방언을 강조한다. 은사주의는 방언 운동이었던 오순절주의에서 기원하였고 오순절주의는 방언 은사를 강조하였다. 북미오순절협회 헌법 제5항은, “충만한 복음(full gospel)은 . . . 성령의 세례와 그것의 최초 증거로서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들로 말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하였다.알파 코스에서 성령 충만에 관한 한 강의 내용의 절반이 방언에 관한 것이었다.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 오셨지만 은사주의적인 알파 코스에서는 성령께서 주 예수
오늘날 교회의 또 하나의 중대한 문제는 은사주의이다. 은사주의란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이 오늘날도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은사주의의 역사은사주의는 20세기 초에 시작된 오순절주의에 뿌리를 두었지만, 역사적으로 그런 경향을 가졌거나 성령의 특별한 체험을 강조하는 인물들이나 활동들이 있었고 그런 것들은 오늘날의 은사주의와 비슷하였든지 오늘날 은사주의 성령론에 영향을 주었다. 예를 들면, 초대교회에 몬타누스파와 종교개혁시대에 신령주의자들(spiritualists), 또한 종교개혁 후에도 퀘이커교도들, 웨슬리와 감리교회, 에드워드 어빙, 촬스 피니, 성결운동, R. A. 토레이의 성령론 등이 그러했다.1896년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방언 같은 현상이 나타났었고, 1901년 미국 캔
3. 근본주의의 성경자유주의와 신복음주의와의 갈등에서 근본주의가 가진 대책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유주의와 신복음주의로부터의 성별 혹은 분리(分離, separation)이었다. 우리는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어야 할 때가 있고 그 교제를 끊어야 할 때가 있다고 본다.1) 자유주의로부터의 분리첫째로, 근본주의는 자유주의로부터 분리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그것은 지극히 성경적인 주장이다. 성경은 분명히 불신앙으로부터 분리할 것을 말씀했다. 고린도후서 6:14-18은 이렇게 말한다:“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근본주의는 신복음주의와의 갈등에서 그 특질이 형성되었다. 20세기 초 미국의 기독교계는 자유주의(현대주의)와 근본주의(보수주의, 복음주의) 둘만 있었다. 그러나 근본주의와 현대주의와의 투쟁이 외적으로 근본주의의 패배로 끝나고, 대 교단들은 자유주의를 제거하기는커녕 자유주의를 고의적으로 포용하는 소위 ‘넓어진 교회’가 되었을 때, 근본주의는 자유주의화된 교단들로부터 분리하는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왜냐하면 근본주의자들은 이단적 자유주의를 포용하는 것이 주께 대한 배신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1930년대 미국 교회에서 일어난 분리 운동들의 이유가 있다.이 때 여러 근본주의적 독립 교회들이 생겨났고, 새로운 작은 교단들도 형성되었다. 예를 들면, 미국 근본주의 독립교회, 정식 침례교회 총협의회,
신약교회의 시대가 2천년을 지난 지금, 온 세계에서도 그러하지만, 특히 우리 나라에서 근본주의적 장로교회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나는 ‘근본주의적 장로교회’가 무엇이며 그것이 왜 필요한지 몇 마디 증거하고자 한다. 장로교회우선, 장로교회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해 보자. 장로교회는 두 가지 중요한 원리를 가지고 있는 교회이다. 첫째는, 교회의 정치 혹은 운영 방식에 있어서의 대의(代議) 정치이며, 둘째는, 교리와 신학에 있어서의 개혁신학이다. 1. 대의정치장로교회의 첫번째 주요한 원리인 대의(代議) 정치란, 교인들이 뽑은 대표자들(목사와 장로들)에 의해 교회가 운영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성경이 증거하는 대로 교인들의 영적 특권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은,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