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8 10:17 (화)
합신의 (정이철 목사에 대한) 조사보고서는 왜 아직 안 나오는가?
상태바
합신의 (정이철 목사에 대한) 조사보고서는 왜 아직 안 나오는가?
  • 정이철
  • 승인 2020.12.28 10:38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2020년이 지나기 전에 꼭 보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예장 합신 신학위원회의 정이철 목사와 <바른믿음>에 대해 조사보고서이다. 합신은 지난 2년 동안 청교도 신학의 문제점들을 연구한 정이철 목사의 신학의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원래 이 문제는 합신과 파주에 소재하는 어떤 신학교 출신들이 청교도 신학의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를 믿지 않는 정이철 목사와 서철원 박사를 ‘교리적 이단’, ‘개혁신학에서 벗어난 신학’ 등의 말로 수군거리고 조롱함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합신 소속의 노승수 목사라는 사람이었다. 노승수 목사의 개인 인터넷 페이지에서 노승수 목사가 남긴 다음과 같은 말들이 불씨가 되었다.

“첫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의 전가이며, 둘째 칭의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입니다. 이것은 행위언약의 교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 그리스도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그리스도 자신 역시 구원되어야 하는 존재로서 그가 이루신 율법에 대한 온전한 순종, 곧 행위언약에 대한 성취인 것이죠.”(노 목사의 페이스 북, 강남성도교회 싸이트, 2017.12.15)

“칭의란 바로 그리스도(의) 속죄를 그리스도가 이루신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노 목사, 2월 2일 페이스 북)

노 목사는 그리스도가 그리스도 자신을 구원하였다는 ‘그리스도의 자가 구원’ 이단 사상을 주장했다. 이렇게 시작된 청교도 신학에 대한 논쟁을 통해, 정이철 목사는 청교도 신학의 구원론인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에 집중적으로 탐구하게 되었다. 그 결과 정이철 목사는 다음과 같은 성경적인 사실들을 발견했다.

1)아담이 구원을 얻기 위해 지켰어야 했다는 율법이라는 것의 성경적 근거, 즉 아담이 율법 안에서 창조되었다는 청교도들의 주장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을 수 없고,

2)그리스도께서 아담이 지키지 못한 율법 주수를 대행하기 위해 성육신했다는 청교도 신학의 중요한 주장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을 수 없고,

3)그리스도가 아담 대신 율법을 성취(실천)하여 의로움을 얻었다는 청교도 신학의 칭의론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을 수 없고,

4)원래 율법을 지키는 길이 곧 의로움을 얻는 길이라는 청교도 신학의 율법 신학에 대한 성경의 근거를 찾을 수 없고,

5)성경은 오직 하나님 자신이 오래전에 미리 율법을 통해 계시한 대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완전한 사람, 즉 하나님의 인격을 가진 죄 없으신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평생 온전하게 순종하시다가 마지막에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이루어진 죄용서, 즉 우리에 대한 율법의 의로운 요구를 그리스도가 대신 이루어주심으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졌음을 발견했다.

노승수 목사 등 거짓 청교도 이단 사상에 빠진 사람들의 난동이 아니었으면 정이철 목사는 이와 같은 성경의 진리를 더욱 확실하게 붙들지 못했을 것이다. 그 점에 있어서 노승수 목사와 그 주변의 어중간한 신학 지식들을 가지고 난동을 부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당시 노승수 목사의 정이철 목사에 대한 법률적 고소도 비용이 들기는 했으나 미국 법률가의 견해가 한국 검찰에 전달됨으로 인해 노 목사의 악의적인 의도는 좌절되었다.

그런데 이후 그리스도가 율법을 준수하여 자기의 구원을 위한 의로움을 획득했고,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 전가하여 주었다는 신성모독적이고 이단적인 주장을 하는 교수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율법에 불순종하는 일을 행하신다면 속죄를 위한 희생제물의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은 분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러한 일이 있게 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대리속죄를 위한 희생제물로서의 자격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영생의 권리도 상실하게 되고 맙니다.” (김병훈 교수)

김병훈 교수는 그리스도가 율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십자가 희생제물의 자격도 상실했고, 더 나아가 그리스도 자신의 영생의 권리까지도 상실되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율법의 순종과 관련하여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그리스도의 율법의 순종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순종으로 얻으신 ‘율법의 의’와 ‘영생의 권리’가 죄인들에게 전가하여 주시는 데에 그 의미가 있음을 기억해 두는 일입니다.”(김병훈 교수)

김병훈 교수는 성경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율법의 의, 즉 율법을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의로움을 말하면서, 그것이 영생의 권리(자격)이라고 했다. 더욱 괴이한 것은 그리스도가 율법에 순종하여 율법의 의로움을 얻었고, 그것이 그리스도 자신의 영생의 권리가 되었다는 망령되고 이단적인 주장을 했다. 그리스도가 영생과 구원 그 자체이고, 친히 우리의 의가 되시려고 하나님의 인격을 가지신 완전한 사람으로 오시어 우리의 의가 되어주셨음을 부정하는 이단사상이다.

“그리스도는 죄의 용서를 확보하기 위하여 전체 율법에 소극적(수동적)으로 순종하셨을 뿐 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전체 율법에 적극적(능동적)으로 순종하셨다.” (신호섭 교수, '개혁주의 전가교리/187 페이지)

고신의 신호섭 교수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먼저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기 위해 율법에 순종하였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의 이런 주장은 1)성육신하신 그리스도에게 영원한 생명이 없었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말이고, 2)율법을 지키면 영원한 생명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런 사상과 주장은 기독교 신앙의 근거이고 영원한 기준인 성경에서 전혀 발견되지 않는 이단사상이다.

한국의 장로교회의 개혁신학 속에 이와 같은 심각한 이단 사상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고 필자는 몸서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와 같은 청교도 사상이 오히려 가장 성경적이고 가장 올바른 기독교 신앙을 실현했다고 하고, 이름도 거창하게 ‘청교도 개혁주의’라고 홍보되고 있음을 알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지적을 받은 노승수 목사 등은 오히려 자신들의 조직의 힘으로 대항하고, 더 나아가 정이철 목사를 조직의 위세로 이단으로 몰기 위해 엉뚱한 일을 벌였다. 자신이 소속한 노회를 통해 헌의하여 합신의 신학위원회가 정이철 목사의 신학을 조사하게 만들었다. 2019년 봄 노회를 통해 그러한 일을 했으므로 벌써 근 2년이 지났다. 그런데 그 사이에 오히려 노승수 목사와 김병훈 교수의 신성모독적인 주장을 이단사상으로 규정하여 달라는 헌의가 합동이대위에 접수되어 이제 서서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합신신학위원회는 정이철 목사의 신학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조사보고서가 수 개 월 전에 합신 총회 임원회에 상정되어 승인되었다는 비공식적인 소식을 들었고, 대략적인 내용도 필자는 파악하고 있다. 놀랍게도 합신신학위원회는 능동순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매우 성경적이고, 반대로 정이철 목사의 신학은 엉망이어서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합신의 신학위원회의 그 보고서 속에는 칼빈이 하나님의 아담 창조가 처음부터 불안정했다고 보았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아담은 죄를 범하지 않고 일정 시간을 보내다가 필연적으로 더 낳은 생명으로, 즉 존재의 격상을 한번은 거쳐야만 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고 칼빈이 주장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자신들의 능동순종 교리를 옹호하기 위해 칼빈이 아담이 불완전하게 창조되었다는 이단적인 주장을 했다는 논리를 동원하였던 것이다. 그 뿐이 아니었다. 칼빈이 1)믿음으로 의를 얻는 길, 그리고 2)율법을 지켜서 의를 얻는 길, 이 두 가지를 가르쳤다는 주장도 담고 있었다.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장로교회의 한 기둥인 합신의 교수들이 어떻게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지, 믿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합신의 그 보고서가 공개되기를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공개되기만 하면, 한국 교회에 공론화하여 과연 칼빈이 그런 사상을 가진 신학자였는지 함께 따져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필자에 대해 조사하기를 시작한지 근 2년이 지났으나 아직 조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 사이에 합신의 김병훈 교수와 노승수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달라는 헌의가 합동의 이대위에 상정되었고, 이제 서서히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최근 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Ph.D)에서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가 있고,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2021년 5월 출간)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승현 2020-12-28 23:02:59
진리는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비진리를 고집대로 끝까지 가져가는 사람은
큰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자기 공력이 다 불타버리는 사람은 매우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비판에 귀기울여 자기의 오류를 빨리 교정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혹시라도 그 비판이
잘못된 것이라면 잘못된 비판을 하는 사람에게
수치가 되돌아 갈 것입니다.
말씀은 매우 두려운 것입니다.
말씀을 잘못전하면 내 영혼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승현 2020-12-28 22:46:01
말씀의 오류를 주장하는 것은 결코, 작은 죄가
아닙니다. 말씀은 하나님이시기에 결코 심판을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겸손한 자는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의 말을 경청해보고 오류가 있는지 기도하여
비진리를 버리게 됩니다. 끝까지, 싸움하려고 하고
고집대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결코, 비진리를 끝까지 가져
가지 않습니다. 정말, 영적 생명과 같은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오류를 범하고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경고가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비판의 경고를 사람의 말로 무시한다면
미련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승현 2020-12-28 22:29:14
목사님들도 인간이기에 말씀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목사의 신학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왜 그런 비판을
받는지 기도하고 자신의 신학을 살펴봐야 합니다.
진정한 목사라면 겸손하게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고소하고 싸움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자신이 진리 안에 있다면 누구를 고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도리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이
오류를 바로잡아 주어서 영적으로 은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