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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교수는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이상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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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교수는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이상해졌을까?
  • 정이철
  • 승인 2022.01.11 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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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박사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소감 4

 

합동 이대위의 조사대상이 된 청교도 회심준비론 선교사 정성우의 책 <청교도 준비교리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있다. 함께 합동 이대위의 조사 대상이된 김재성 교수(이후 김재성)가 이 책에 추천사를 썼다. 김재성이 쓴 글의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율법의 제3용법

김재성은 정성우를 위해 쓴 추천사에서 율법의 제3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많이 강조했다.

“이 책에서 핵심주제, ‘율법의 제3용법’(the Third Use of the Law)은 결고 쉬운 내용이 아니다. 좀 더 집중해서 공부하지 않으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부디 열심히 연구하고 터득해서 더 낳은 믿음의 길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 (19 페이지)

“율법의 제3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지도 못하는 자들이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 신학의 개념을 ‘율법주의’라고 비판하거나 ‘은혜준비론’이라고 한다거나, 혹은 거짓 복음이라고 정죄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무식의 소치로 인한 비난에 불과하다.” (20 페이지)

“율법의 제3용법은 성경이 강조하는 가르침이다. 율법은 성도의 생활에서 교훈적이며, 규범적이다. 하나님과 구세주를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어지는 생활의 규칙이다.” (20페이지)

 

김재성은 제자 정성우를 돕기 위해 정성우의 이 책을 위한 추천의 글을 썼다. 그렇다면 김재성은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 복음보다 먼저 율법을 선포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성우를 신학적으로 돕는 글을 써야 했다. 왜 김재성은 구원 이후 신자의 성화를 가늠하는 역할도 한다는 율법의 제3용법을 강조하는 것일까?

혹시 필자가 정성우의 회심준비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일까? 정성우의 준비교리(회심준비론)는 장작을 더 잘 타게 하려고 말리는 것처럼 구원을 위해 준비되게 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구원된 사람을 더 신실하게 만드는 이론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 다시 정성우의 주장을 확인해 보았다.

“청교도들은 중생 전에 성령께서 자연인들에게 그들의 영혼을 준비시키시는 원리로 준비론을 말한다. 화란 신학의 주장 또한 준비론 신학과 구분되어야 한다. 화란 신학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중생 후에 죄의 각성이 온다고 보았는데, 대표적으로 아 브라켈과 콤리가 이를 주장했다.” (정성우, 은혜로 말미암는 준비, 26 페이지)

청교도들의 회심준비론이 중생되지 못한 영혼이 죄에 대해 각성되게 하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사모하도록 준비시키는 이론이라고 정성우는 이처럼 분명하게 말했다. 또한 개혁신학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화란의 신학이 죄에 대한 각성이 중생 이후에 시작된다고 가르치므로 청교도들의 준비론과 구분된다고 정성우는 말했다.

사실은 죄에 대한 각성이 중생 이후에 시작된다고 가르치는 화란 신학이 바로 우리의 개혁신학이다. 그리고 정성우가 말하는 이론들은 개혁신학의 아류인 회중교회파 청교도들의 사상이다. 그러나 정성우는 깊은 오류와 혼동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김재성은 삼송제일교회 담임 정대운과 더불어 또 다른 자기의 사랑하는 제자인 정성우를 돕기 위해 이 추천사를 썼다. 그렇다면 중생되지 못한 사람의 중생을 준비시키는 율법의 기능이 역할에 대해 두둔하는 글을 썼어야 맞다. 대체 왜 김재성은 이미 복음과 성령으로 중생된 사람과 율법의 관계를 설명하는 ‘율법의 제3용법’을 들고 나왔을까? 참으로 쌩뚱맞다. 내가 율법의 제3용법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지 염려되었다. 그래서 칼빈이 <기독교강요>에서 율법의 제3용법에 대해 무엇이라 가르쳤는지 다시 확인해 보았다.

“12. 믿는 자라 할지라도 율법이 필요하다(소제목). 셋째 용도는 가장 중요한 것이며, 율법의 본래의 목적에 더욱 가까운 것이다. 이 용도는 하나님의 영이 이미 그 영혼 속에 사시며 주관하시는 신자들 사이에서 발견된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율법이 기록되고 새겨져 있지만 (렘 31:33; 히 10:16), 다시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영의 감동과 격려로 하나님께 복종하겠다는 열심이 있지만, 역시 두 가지 방면에서 율법의 혜택을 입는다.” (기독교강요 2.7.12)

칼빈은 율법의 제3용법을 언급하면서. “이 용도는 하나님의 영이 이미 그 영혼 속에 사시며 주관하시는 신자들 사이에서 발견된다”라고 말했다. 율법의 제3용법이란 복음과 성령으로 중생된 신자자의 삶이 어느 정도 하나님께 합당한지를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율법이 하지 말라는 죄들이 중생된 사람에게서 여전히 많이 나타나고 있으면, 아직 미성숙하고 믿음이 약하거나, 또는 전혀 중생되지 못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중생된 사람이 구약의 율법을 여전히 율법으로 지켜야 하는데, 지키고 있지 않으면 미숙한 신자이거나 중생되지 못한 신자로 판단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구원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이고, 그 이후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서 율법을 지키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구원은 믿게 하시는 은혜로 얻고, 이후의 신앙 성장과 성화는 이빨을 악다무는 노력으로 매일 바늘로 허벅지를 찌르는 자기 부정으로 되어진다고 성경은 가르치지 않는다.

구원 이후의 성도의 삶을 가르치는 로마서는 그리스도의 몸이 율법의 요구대로 그리스도의 몸이 죽으셨을 때 율법이 하는 일이 다 끝났다고 가르친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롬 7:1)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롬 7:4)

그렇다면 율법이 지적하는 죄성으로 가득한 우리는 어떻게 율법이 하지 말라는 더러운 일들을 하지 않고 실제로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죗값을 흠이 없고 거룩한 자신의 인격과 목숨으로 대신 지불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오신 성령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 (롬 8: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2)

우리가 죄와 멀어지고 거룩해지게 만드는 하나님의 방법은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서 이를 악물고 율법을 지키게 하심이 아니다. 오직 자기 몸으로 우리 대신 율법의 저주를 받으신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구원은 믿게 하시는 은혜로 얻고 성화는 다시 율법을 지키는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허무는 것이다. 율법의 제3용법은 다시 율법지키라는 것이 아니고 단지 이전의 율법이 금하는 죄들이 지금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 보고 우리의 믿음의 성장과 성화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절대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김재성은 율법의 기능으로 구원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자 정성우의 회심준비론을 두둔하겠다고 쓴 추천사에 왜 엉뚱하게 율법의 제3용법을 말하였을까? 아마 그 당시 김재성과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혼돈이 있었던 것 같다.
 

율법의 제1용법과 제2용법

혹시 그렇다면, 율법의 제1용법이나 제2용법은 중생되지 못한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얻도록 준비시키는 기능을 가진다고 할 수있을까?

율법의 제1용법(또는 제1용도)은 범죄자에게 하나님의 처벌이 있음을 알도록 공포와 두려움을 조장하는 율법의 기능을 말한다. 율법의 이 기능은 나중의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조장하여 개인의 일탈을 방지하고 또한 사회 질서가 유지되게 만드는데 필요하다. ‘시민적 용도’ 또는 ‘교훈적 용도’ 등으로 불리운다.

율법이 이 기능은 개인이 그리스도를 믿어 죄용서 받게 만들지 못한다. 범법자들에게 따르는 형벌과 육체적 제제만 강조하기 때문이다. 또한 율법의 이 기능이 중생되지 못한 사람의 구원준비에 도움된다고 주장할 수 없다. 특히 대한민국과 같은 무신론 사회 또는 다종교 사회에서 “네가 범죄하면 하나님이 때리실 거야!”라고 엄포를 놓으면, “하나님이 누구냐? 데리고 와라!”라고 조롱할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과 세계의 법치 국가들은 국민의 합의를 따라 제정된 헌법과 다른 법률들을 통해 개인의 방종을 방지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한다. 율법의 제1용법은 구약 이스라엘과 같은 하나님의 신정국가와 천민으로부터 왕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람들이 하나님의 권세를 두려워했던 중세 유럽 사회에서 발휘되었다.

율법의 제2용법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 속에 내재하는 죄를 정죄하는 율법의 기능이다. 루터는 율법의 이 기능을 ‘율법의 신학적 용도’ 또는 ‘영적인 용도’라고 말했고, 율법의 이 기능이 사람에게 죄를 알려주고 그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를 알려준다고 했다. 이 기능이 율법의 최고의 직분이라고 가르쳤다.

정성우, 김재성 등의 청교도 회심준비론자들이 율법을 구원에 대입시키려면 율법의 제2용법을 인용하는 것이 비교적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율법의 이 기능도 대한민국이나 북한의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혀 먹히지 못한다.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전적으로 타락한 상태에 있는 대부분의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를 알지 못한다. 타락한 본성 속에 내재하는 죄를 지적하는 율법의 기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지옥을 인정하고 두려워하는 일이 벌어지지 못한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 율법의 이 기능이 역사하여 그리스도를 통해 죄용서 받는 길을 찾아가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못한다. 중세시대의 독일, 프랑스, 영국 등 ‘크리스텐덤’(Christendom) 사회, 즉 기독교가 국가 종교로서 사람들의 정신과 문화와 사회를 지배하는 곳에서는 강압적인 방식으로, 겉모양으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진정으로 율법 때문에 스스로 자기의 죄성을 발견하고 통회하면서 그리스도는 찾는 일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그런 일은 오직 성령의 사역으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성경은 구원을 위해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의 기능을 복음보다 먼저 활용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사도들은 구원을 위해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쳤고, 그렇게만 본을 보였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 (행 8:4)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거하여 ... 여러 촌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행 8:2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행 8:35)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행 8:40)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행 10:36)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행 14:21)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행 16:10)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행 20:24)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이와 같이 구원을 위해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추후에 구원된 신자들에게 율법도 가르치면서 그리스도를 믿어 얻어진 구원에 대해 더 깊이 설명했다.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행 28:23)

김재성은 진즉 은퇴하고 집으로 갔으면 좋았을 것같다. 은퇴를 하고서도 계속 정대운, 정성우 등의 박사과정을 지도한다고 하니,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김재성의 추천사에 나오는 더 심각한 내용들을 다음에 살펴보자.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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