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일 목사/리폼드 투데이 운영자
최장일 목사/리폼드 투데이 운영자

 

<리폼드 투데이>라는 인터넷 싸이트를 운영하는 최장일 목사에 대해 예장 합동의 목회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총신대학 신학과를 졸업하여 합동에서 두터운 인맥을 가지고 있는 최장일 목사는 원래 다른 신문사에 고용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싸이트 <리폼드 투데이>를 통해 합동을 움직이는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신학적 소신이나 진리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최장일 목사에게서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사실상 목회를 했던 적이 없는 최장일 목사는 생계를 위해 인터넷 싸이트와 종이 신문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최장일 목사가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에 대해 쉬지 않고 써서 올리는 기사들이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바른믿음>이라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진리를 수호하고, 성경적 신앙을 변호하는 사역에 힘쓰고 있는 필자도 뜻있는 교회들과 개인들의 후원금을 받고 있다. 기회가 되는 대로 후원자들을 확장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필자가 후원자를 확보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 싸우는 병사들과 군대가 국민들이 조성한 군자금에 의해 운영되는 원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언론 활동을 통해 이익(후원금)을 창출하는 일에는 중요한 원칙이 있다. 교회 생태계를 바르게 만들기 위한 언론 활동이어야 한다. 기독교 진리를 수호하여 참된 구원의 신앙이 교회들에게서 떠나지 않게 만드는 언론 활동이어야 한다. 그런데 최장일 목사는 그렇지가 않다. 다음은 최장일 목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싸이트를 본 여러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최장일 목사가 작성하여 올리는 기사들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내용은 새에덴 교회의 소강석 목사와 관련된 내용이다.”

최장일 목사의 언론 활동을 통해 생기는 후원금 상당 부분이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와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필자는 교계 언론인들의 활동이 완전무결하고, 거룩하고, 성결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을 받는 상황이 있음을 나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원금과 관련되었다고 느껴지는 노골적인 기사를 작성하여 교회의 상태계를 어지럽히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장일 목사는 필자에 의해 능동적 순종 교리 논쟁이 시작되자, “정이철이 노망든 서철원 하나를 믿고 어리석게 ...”라면서 능동적 순종을 옹호하는 기사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청교도파들의 후원을 기대하고 했던 일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점차 능동적 순종 교리가 성경적이지 못하여 계속 옹호하다가 난망에 처하게 될 것을 알게 되자, 돌연 태도를 바꾸었다. 능동적 순종에 대해 기사를 쓰지는 않으면서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을 개인적으로 비판하는 자세로 전향했다.

그러나 얼마 후 다시 자세를 또 바꾸었다. 청교도주의자들이 신학부에서도 다시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최장일 목사는 신학부가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의 이단성을 감추고 무마시키는 방향으로 처리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 그래서 또 다시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신학부 공청회에서 최장일 목사가 보인 태도 때문에 화가 난 어떤 사람이 필자에게 최장일 목사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 무렵 최장일 목사는 정이철 목사에게 “여러 사람들이 자네를 죽이려고 소속 노회를 접촉하고 있어! 자네 주장이 옳건 그르건 간에 자네에게 당한 사람이 많고, 그들이 모두 자네를 죽이려고 해! 이대로 가면 목사직 면직의 가능성이 높아! 자네와 협력하는 사람들도 합동의 공적이 되는 분위기이니 다 자네를 떠날거야! 자네는 점점 힘들어지고, 나중에 한국에 목회하러 오면 고소도 시작될거야! 그러니 내 말 들어 ...!”라면서 나에게 청교도 신학에 대한 공세를 멈추라고 했다.

내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라고 하니, 최장일 목사는 “합동에서는 안 되는 일도 없고 되는 일도 없어!”라고 말하였다. 내가 “비록 이번에 고난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을 위해 바르게 외치면,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고, 나의 때에 다 안되더라도 나중에 또 다른 사람이 나서서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하자, 최장일 목사는 “좋아! 정말 그런 자세이지. 그러면 한번 당해 봐!”라고 말하였다.

내가 “그들에게 그런 말을 들었을지라도 나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해야지, 계속 청교도 신학을 공격하면 내가 면직을 당할 것이라고 000로 00을 떨지 말라”고 내가 모욕적인 말을 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고 말았다. 

이후 최장일 목사는 필자를 해치기 위해 나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와 협력하는 사람에게 정이철 목사와 협력하면 합동의 공적이 되어 함께 공격을 받게되니 거리를 두라고 말한다고 들었다. 최장일 목사는 어떤 분에게 “당신이 정이철 목사와 협력하므로 교단에서 직분을 맡지 못한다. 그러니 나는 정이철 목사와 관련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써서 나에게 보내면, 내가 신문에 올리겠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장일 목사는 “107회 총회 회심준비론 교류금지 결의 사실 없어”(리폼드 투데이, 23년 12월 1일)라는 기사를 작성하여 정성우-이동훈 목사와 회심준비론을 크게 이롭게 하였다. 이 기사에서 최장일 목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한편 107회 총회에서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은 교류금지한다’고 결의한 사실이 없다. 제107회 이대위가 회심준비론 건에 대하여 보고서에 기록된 대로 총회에서 보고하지 않았고, 그 대신 신학부에 연구의뢰(이첩)하기로 보고하여 제107회 총회가 이 보고를 받기로 결의하였다” (최장일 목사)

 

최장일 목사가 리폼드 투데이에 올린 기사 캡쳐
최장일 목사가 리폼드 투데이에 올린 기사 캡쳐

 

최장일 목사는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함으로 청교도 회심준비론(정성우.이동훈 목사)을 옹호하였다. 동시에 회심준비론의 이단성을 지적해 온 정이철 목사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장일 목사의 주장은 사실 왜곡이다. 합동의 107회 총회(22년)에서 다음과 같은 이대위 보고 내용이 아무 의의 없이 총대들이 수납했다는 사실을 많은 현장에 참석했던 여러 사람들이 증언한다.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준비교리)는 개혁신학이 아니고, 개혁신학과 상반되는 내용이 많은 사상이다. 그러므로 우리 교단은 이들과의 신앙적 교류를 금지하여야 한다. 우리 교단 산하의 모든 목사들과 신자들이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강의, 집회, 예배 등에 참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이들이 보급하는 책자들도 매우 경계해야 한다” (예장 합동 107회 총회 보고서 410 페이지).

107회 총회 녹화 영상에서도 이미 확인되었다. 107회 총회 직후 합동 교단의 기관지 <기독신문>(22년 9월 23일)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정성우 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에 대해선 ‘참여 주의 및 경계’를 결의했다. 총회는 '교단 산하의 모든 목사들과 신자들이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강의, 집회, 예배 등에 참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이들이 보급하는 책자들도 매우 경계해야 한다'라는, 이대위의 보고대로 결의했다 ... 이와 함께 이대위는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교리와 관련된 새로운 논쟁은 차기 신학부로 넘겨 연구할 것을 보고했다". 
 

최장일 목사는 무슨 근거로 정성우-이동훈 목사와 회심준비론을 이롭게 하는 것일까?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에 대하여 신학부에서 추가적으로 조사하게 된 일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 문제를 다시 돌아보면 다음과 같다. 2021년 총회에서 능동적 순종이 성경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났고, 2022년 총회에서는 그것을 재확인하였다. 2022년 총회에서 정성우-이동훈 목사와 회심준비론에 대해서도 '교류금지' 결의가 완전하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합동의 청교도주의자들의 자신의 입지를 위해 신학부에서도 추가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시작했다. 2023년 5-6월 경부터 그런 주장이 표면화되었다.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에 대해 신학부에서도 추가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최초로 올린 합동의 언론인은 소재열 목사이다. 나는 2023년 6월 초에 한 독자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부탁받았다.

“정이철 목사님, 소재열 목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리폼드뉴스>에 올린 글을 보냅니다. 목사님이 모두에게 알게하신 그리스도의 능동순종 교리의 이단성을 묻어버리고, 합동이 계속 잘못된 교리를 신봉하는 교단으로 남게 하려는 목적을 가진 이단옹호자로 보입니다. <리폼드뉴스>라고 신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정치와 교단법을 주로 다루는 신문에다 지금 우리 교단 합동의 신학도 모르고 자격없는 이대위 멤버들이 능동순종 교리를 감히 다루는 것은 불법적인 일이라는 뉘앙스의 기사를 올려 목회자들의 이해를 오도하고 있습니다. 보내드린 링크를 크릭하여 읽으시고, 소재열 목사의 논리가 타당한지 살펴보시고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부탁에 대한 답변의 기사를 2023년 6월 15일에 <바른믿음>에 올렸다. 현재 소재열 목사의 기사와 소재열 목사를 비판하는 <바른믿음>의 기사 모두 내려진 상태이다. 그 이유는 소재열 목사가 더 이상 같은 주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정리하면 이렇다: 2022년 총회의 회심준비론과 그것을 주장하는 정성우-이동훈 목사에 대한 교류금지 결의는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 청교도주의자들의 주장으로 신학부에서 추가적인 연구를 하도록 결정된 것은 2023년 중반이다.

신학부가 23년 총회에 보고한 내용 속에 22년 총회의 정성우-이동훈 목사에 대한 결의를 해지하는 내용이 있었는가? 전혀 없었다. 신학부가 23년 총회에 회심준비론에 대해 보고한 내용은 단지 회심(중생) 이 일어나는 원리에 대한 성경적(개혁신학적) 설명이었다. 신학부 보고 에는 정성우-이동훈 목사가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언급 조차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신학부에게는 정성우-이동훈 목사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있는 연구를 시작한 신학부는 처음부터 청교도 회심준비론과 관련된 합동의 목회자들과 교수들을 살리는 일에만 관심을 기울렸다. 정성우-이동훈 목사에 대한 교류금지를 해제하는 일은 신학부의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둘째, 회심준비론의 핵심 내용을 언급하면 회심준비론을 이단사상으로 정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학부는 다만 회심(중생)이 오직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로만 이루어진다는 성경적인 설명만 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회심준비론이라는 용어 사용 자체가 교리적인 오해와 혼란을 유발하므로 매우 주의하여야 한다고 했다.
 

                                         23년 108회 총회에 신학부가 보고한 내용 사진
                                         23년 108회 총회에 신학부가 보고한 내용 사진

 

대체 최장일 목사는 무슨 논리로 22년 107 총회가 정성우-이동훈 목사를 교류금지한 결정이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정성우-이동훈 목사를 돕는 것일까? 최장일 목사가 사용하는 자료는 2023년의 어느 때에 열린 이대위의 회의 자료이다. 최장일 목사가 사용한 23년 어느 때에 열린 이대위 회의와 관련된 자료 사진을 보자.
 

최장일 목사가 근거로 삼는 이대위 회의 자료 사진  
최장일 목사가 근거로 삼는 이대위 회의 자료 사진  


최장일 목사는 위 사진의 ‘3번 항’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정성우-이동훈 목사가 이전의 교류금지 결의에서 해방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였다. 그런데 3번 항은 단지 회심준비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신학부에서 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는 뜻이다. 지난 해 총회에서 결정된 ‘정성우-이동훈 목사에 대한 교류금지’에 대해 다시 조사한다는 내용이 전혀 아니다. 실제로 신학부가 23년 총회에 보고한 내용 속에도 정성우-이동훈 목사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신학부가 보고한 내용을 가만히 보면, 사실상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 사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신학부는 다음과 같이 중생(회심)을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회심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일어난다. 회심은 그 어떤 방도로도 인간이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선물이다.”

그러나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은 율법 선포와 이상한 성령의 사역으로 영적으로 각성된 불신자들이 예배, 기도, 회개, 성경 읽기, 율법 준수 등에 힘쓰면서 구원을 위해 사모하고 추구하도록 가르친다. 사실상 인간 자신이 중생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신학부는 회심준비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심준비론이라는 용어 사용 자체가 위험하다고 결론지었다.

“목회현장에서는 회심준비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교리적 오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여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최장일 목사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그 머리를 이단을 옹호하여 돈을 버는데 사용한다면, 결국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것이다.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를 초래하여, 불행한 삶을 길고 고통스럽게 살게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긍정이던 부정이던 다음의 말에 대답해 보기 바란다. 

"정성우 측에서 최장일 목사에게 건너간 돈의 액수는 대체 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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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