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년 합동 신학부: (좌측부터) 성경선 회개, 박의서 총무, 한종오 부장, 임종구 서기

 

21-22년 한종오 부장 체제의 신학부가 정성우-이동훈, 서창원, 서문강, 김효남 목사의 회심준비론의 문제를 연구하라는 총회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회심준비론의 문제를 덮는 농간을 부렸습니다. 그리하여 귀한 교단이 하나님과 분리되고 이단과 연합되게 생겼습니다.

회심준비론은 불신자의 죽은 영혼에게 그리스도의 피 공로가 적용되어 살아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비참하고 불행한 상태를 깨닫고, 구원을 간절하게 추구하게 만드는 청교도들의 목회방식이었습니다.

자연적 인간이 그리스도의 피 공로가 적용되어 죽은 영혼이 살아나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구원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론은
1) 418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정죄받은 이단 펠라기우스의 핵심 사상이었습니다.
2) 칼빈과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된 로마교회의 구원론이었습니다.
3) <도르트신조>(1618-1619)에 의해 정죄되어 사형, 재산몰수에 처해진 알미니안들의 핵심 사상이었습니다.
4) 웨슬리안들의 구원론이었습니다.

이 신학들의 공통점은 자연적 인간의 영혼을 죽은 상태로 보지 않고 병들어 있는 상태로 본다는 것입니다. 병들어 있는 환자에게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처방을 알려주면 스스로 살고자 노력하는 것과 같이 자연인들의 죽은 영혼들에게도 스스로 구원을 추구하는 능력과 성향이 있다고 봅니다. 

청교도 회심준비론자들은 펠라기우스 신학과 로마교회 신학과 알미니안 신학을 비판합니다. 그래서 청교도 목회자들의 구원론이 그것들과 다른 것같은 착각을 줍니다. 그러나 그것은 청교도 신학으로 역사하는 사단의 교묘함입니다.

청교도 목회에는 ‘영적 각성’이라는 신비한 환약이 있습니다. 이 환약을 먹으면, 구원받지 못한 죽은 영혼들이 자기의 지옥 행 운명을 깨달아 슬퍼하면서 천국으로 가는 길, 즉 예수 그리스도를 스스로 찾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회심준비론 목회는 바로 이 신비한 환약을 사람들에게 먹이는 목회입니다.

22년 합동 총회에서 ‘교류금지’된 적이 없다고 거짓되게 주장하면서 저를 강화경찰서에 고소했던 정성우-이동훈 목사의 회심준비론, 그리고 서창원, 서문강, 김효남 목사(총신신대원 교수)의 회심준비론도 ‘영적 각성’을 강조합니다. 모두 그 신비한 환약을 사람들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정성우 목사의 회심준비론 책에 나오는 이 내용을 보십시오. 

“이 책을 통해 ‘회중교회 청교도들’의 가르침이 교회 안에서 가르쳐지며, 성도들의 ‘참된 각성’을 통하여 교회가 더욱 거룩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정성우, 청교도 준비교리란 무엇인가, 17페이지).

1) 정성우 목사는 회심준비론이 장로교회가 아닌 회중교회의 신학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 정성우 목사는 회심준비론 목회를 통해 성도들이 ‘참된 각성’을 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성우 목사가 말하는 ‘참된 각성’은 회심준비론의 ‘영적 각성’의 다른 표현입니다. 불신자에게, 또는 교회 다니는 신자들에게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저주를 선포하면, 어떤 이상한 성령의 역사로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의 영혼이 각성된다는 개념입니다. 청교도 신학 서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awakening’(영적 각성), ‘great awakening’(위대한 영적각성, 대각성)이라는 것입니다.

율법 선포와 어떤 이상한 성령의 역사로 각성된 사람들을 회심준비론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청교도들)은 ‘염려하면서 구원의 길을 묻는 자’, 또는 ‘각성되어 구원을 열망하여 탐문하는 자‘라고 불렀습니다. 청교도들은 사도행전 16장의 빌립보 간수도 그런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서문강 번역, 구원을 열망하는 자들을 위하여, 7-8 페이지). 그러나 빌립보 간수가 그 이전에 율법선포와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을 들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각성 받고 구원에 관하여 깊이 염려하는 죄인이여! 그대의 현재 상황은 참으로 충차대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개인의 종교 역사가 중대한 고비에 이른 것이요, 여러분의 운명이 달린 최상의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서문강 번역, 구원을 열망하는 자들을 위하여, 33 페이지).

이와 같이 회심준비론의 영적 각성에는 구원에 대한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각성 상태에서 회심(중생)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각성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서 지옥으로 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각성된 사람의 구원은 그 사람을 지도하는 청교도 목사에게 달렸습니다. 그래서 청교도들은 목사를 영혼의 의사라고 불렀습니다. 
 

 

회심준비론 목회의 거장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 교회의 신자들에게서 연이은 자살이 나타났던 원인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율법 선포와 괴상한 성령의 역사로 사람들은 각성의 상태로 몰아갔는데, 다수의 신자들에게 구원의 확신이 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상태에서 심리적 중압감을 느꼈고,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정신이 박약한 일부 신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을 잘라 자살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청교도주의 회심준비론 목회는 이와 같은 비극을 초래하는 사단의 놀음입니다.

정성우-이동훈, 서문강, 서창원, 김효남 목사(교수)는 자신들의 회심준비론 사상이 펠라기우스, 로마교회, 알미니안 신학과 다르고, 자신들의 신학이 최고의 개혁주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사람들을 몰아 가는 영적 각성의 상태, 즉 율법 선포와 어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들어가게 되는 영적 상태와 펠라기안들, 로마교회 신자들, 알미니안 신자들이 스스로 구원을 추구하는 모습을 동일합니다. 청교도주의 회심준비론은 결코 장로교회의 신학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점을 잘 연구하여 합동 교회들을 지켜달라고 신학부에 추가적인 회심준비론 연구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한종오 부장 체제의 신학부는 엉뚱하게  ‘회심이 무엇인지?’, ‘회심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성경적/개혁신학적 설명을 총회에 보고했습니다.
 

한종오 부장 신학부가 총회에 회심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보고한 내용
한종오 부장 신학부가 총회에 회심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보고한 내용

 

누가 이들에게 회심에 관한 성경적 정의를 진술하라고 했었습니까? 신학부는 정성우-이동훈, 서문강, 서창원, 김효남 목사(교수)들이 주장하는 회심준비론의 핵심 내용의 문제를 연구하여 보고하라는 하나님과 총회의 뜻을 기만하고, 교단을 농단하였습니다. 정성우 목사 등의 회심준비론의 이단성을 완전히 감추어 버림으로 하나님을 만홀히 여겼으니, 앞으로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심은 것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한종오 부장 체제의 신학부는 회심준비론에 대해 교리적인 오해가 있으므로 매우 주의하라고 보고하였는데, 대체 무엇을 주의하라는 것입니까? 한종오 부장 체제의 신학부의 농간으로 교단이 진리를 잃고 떠돌게 되었는데, 이제는 이제는 정성우-이동훈 목사와 회심준비론에 대한 22년 총회의 교류금지 결의도 사실이 아니라는 또 다른 농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청교도들이 본격적으로 발전시킨 회심준비론은 이미 <도르트총회>(1618-1619)에 의해 이단 사상으로 정죄되었고, 그 주모자들이 사형과 재산몰수에 처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단이 <도르트신조>를 중시하는 장로교단으로 남는다면, 회심준비론은 영원히 우리가 배격해야 할 이단사상입니다.
 

 

최근 <도르트신조> 라틴어 원본을 한국어로 번역한 서철원 박사도 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이 이미 <도르트신조>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되었음을 확인한 서철원 박사는 다음과 같이 능동적 순종과 회심준비론을 정통 신학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정통교리에 반대되는 오류를 바른 진리로 인정해서 교리로 주장하면 그것은 오류를 진리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이단이다" (서철원 박사).

"그러므로 회심준비론과 능동적 순종은 다 배척될 이단들이다" (서철원 박사).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바른믿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거짓 신학의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기 위해 시작된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졸업),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Eqiuv.졸업),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Th.M 졸업),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 졸업),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 수학),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 수학), 남아공신학대학원(South African Theological Seminary, Ph.D)에서 연구하였고, 현재 University of Pretoria(Ph.D)에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Story」, 「한 눈에 들어오는 청교도 개혁운동」, 「능동적 순종에 빠진 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