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식 목사와 ‘한국 기독교 이단 상담소 협회’가 지난 5월 21일 성산교회(인천, 고광종 목사)에서 청교도 신학의 회심준비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필자는 그 소식을 듣고 크게 환영하였다.최근 한국교회에서 필자 이상으로 청교도 신학 연구에 힘을 쏟았던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 자부한다. 필자의 인생에서 지난 2년은 청교도 신학 연구에 깊이 헌신된 시간이었다. 이제 곧 청교도 신학의 역사를 조망하는 책 이 출판된다. 이어서 청교도 개혁운동 내부의 다양한 종파들의 출현, 발전, 특징을 조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는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등과 더불어 세계 10대 신학자 중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거장이다. 미국의 영적 부흥과 1차 대각성 운동을 일으키며 미국 교회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와 관련한 국내 학술논문만도 441건에 이른다. 그런 신학의 거장, 그것도 18세기 미국을 살아간 인물과 관련해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한상협)가 비판적 문제 제기를 해 주목을 끌었다. 진용식 목사는 5월 21일 인천 성산교회(고광종 목사)에서 ‘회중파 청교도 에드워즈의 회심
1. 회심 준비론은 청교도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1) 청교도의 아버지 윌리엄 퍼킨스(William Perkins1558-1602)가 시작한 것이다.“많은 영국인들을 청교도주의로 인도한 윌리엄 퍼킨스는 한 개인이 믿음을 얻게 되기까지의 단계를 열 가지로 분류했다.”(양낙홍, 에드워즈 생애와 사상, 93) 2) 토마스 셰퍼드(Thomas Shepard, 1605년 - 1649년)“청교도들의 이러한 회심론의 결정판을 남긴 사람은 토머스 셰퍼드였다.”“에드워즈의 회심론은 한 마디로, 추구론 내지 준비론인데 그것은 셰퍼드의 회심론을 상당
분리주의 청교도들이 시작한 교회언약 제도로 인해 가장 심한 고통을 당했던 사람은 신대륙의 마지막 청교도라 불리우는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1-1758)였다. 누구보다 청교도 사상과 신학에 충실했던 에드워즈도 많은 신학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에드워즈는 특이한 신비주의 이단성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가 일으킨 대각성 운동(the Great Awakening, 1740-1742)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크게 미혹되었고, 많은 교회들의 건전한 신앙이 파괴되었다. 에드워즈의 생애와 신학을 깊이 연
1734-35년 동안 에드워즈의 1차 부흥이 일어났다. 이 부흥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고 1740-42년에 일어난 2차 부흥만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부흥을 사람들은 대각성이라고 한다. 1737년에 출판된 에드워즈의 책 는 2차 부흥이 아니라 1차 부흥의 이야기이다.흉한 사건이 일어나 에드워즈의 1차 부흥에 찬 물을 끼얹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지고, 자살 충동을 느꼈다. 실제로 자살에 성공하여 죽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것을 잘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또한 이것과 에드워즈의 설교와 목회
질문>청교도에 대해 정이철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들이 매우 맞습니다. 그런데 성경과 안 맞는 이단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회심준비론을 이단사상이라고 비판하고 계시는 내용입니다. 회심준비론의 핵심은 율법입니다. 성경을 보면 율법이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나옵니다. 그러므로 지금 먼저 율법을 배우고 실천함으로 차근차근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율법을 무시하고 그냥 예수 믿고 구원 받을 수 있다면 성경은 율법이 우리의 몽학선생이라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목사님이 율법을 중시하는 청교도
(이 글은 "청교도 신앙에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까? 없다는 것입니까?"(정이철)에 대한 독자 의견이다.) 우리는 구원이 율법순종으로 말미암지 않는 것을(롬3:21)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회복된 관계가 영원히 유지됩니다. 즉 우리가 믿음 안에 있는 한, 영원히 '대속'이 유효합니다. 이 대속을 믿음이 우리의 의(롬3:24~26)입니다.믿음 안에 있는 한, 사도 요한이 선포한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고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될수록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될수록 더욱 온전한 순
특별계시는 율법과 복음의 형태로 왔다. 둘 다 구원의 길로 제시되었다. 율법은 모든 명령을 지켜라, 그리하면 살리라 (신 4:1; 5:29-33; 6:1-3; 8:1)의 형태로 주어졌다. 그러므로 구약 교회는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였고 이로써 구원에 이르기를 바랐다. 그러나 복음은 죄 용서와 영생의 약속으로 왔다.율법을 행함으로 구원에 이르는 길은 그리스도의 출생과 십자가와 부활로 종결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삶과 십자가로 율법의 요구를 다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오신 이후에는 율법은 구원의 길로서 폐지되었다
서두를 읽어보니 칼빈의 속에 회중파 청교도의 회심준비론을 지지하는 내용이 많다는 내용이었다. 서두에서 정성우 목사 측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두 번째 변증으로서 그(칼빈)의 설교 및 주석에, 특별히 그의 대표작인 『기독교강요』에 나타난 청교도 준비교리를 살펴보고자 한다.”칼빈의 속에 회중파 청교도 회심준비론을 지지하는 내용이 많다는 정성우 목사의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결코 사실이 아니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에게 알려진 칼빈과 의 저자 칼빈은 동일 인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런 혼란은 일
(한국 교회에 비성경적인 청교도 회심준비론을 전파하는 마르투스 출판사 정성우 목사 측이 정이철 목사에 대하여 반박하는 글 "청교도 회심준비론을 이단이라고 공격하는 이에게(첫번재 변증)"에 대한 정이철 목사의 반박의 글이다.) “둘째, 청교도 준비교리는 구원의 서정 가운데 중생 전의 과정, 즉 율법의 기능을 말한다. 리처드 멀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각각의 역사를 구분했는데 그 가운데 청교도 준비교리인 ‘준비적 은혜’의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자신의 무능력을 자각함으로써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음은 최근 한국 교회에 비성경적인 청교도 회심준비론을 퍼뜨리면서 복음을 왜곡하는 이동훈.정성우 목사(마르투스 출판사) 측이 "ㅈㅇㅊ의 안하무인에 더는 두고볼 수 없어 앞으로 시리즈로 반박 글 올립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들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바른믿음에 올리는 것에 대해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역사는, 이단은,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씀처럼 기독교 역사적으로 이미 논란이 되었고, 성경적으로, 교리적으로 정통 개혁교리인 “청교도 준비교리”에 대한 오해와 무
질문>율법을 더 많이 가르치는 것이 문제입니까? 청교도 회심준비론이 율법을 더 가르친다고 문제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답변>청교도 목회자들의 회심준비론이란 것은 단순히 율법을 전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율법을 가르친다면, 어떤 면에서 매우 좋은 일기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성경의 말씀 중의 일부이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데 있어 매우 필요하고 좋은 성경적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예언에 비추어서 그리스도를 증거하였습니다.“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행 28
종교개혁 교회의 전도에 대한 가르침과 청교도(회중파) 거짓 개혁주의의 전도의 차이를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조금 전에 어떤 분이 다음과 같은 글을 페이스 북에 울리신 것을 보았다.“(화란, 북미 개혁주의 vs 청교도 개혁주의?) 화란, 북미 개혁주의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중심으로 하는 회심의 단순성을 강조하고 있고, 청교도 개혁주의는 회심에 관한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기는 하나, 궁극적으로 이 모두가 다이아몬드의 커팅처럼 구원의 다양한 양상을 설명한다.사람이 회심을 하는 것은 백지상태에서 갑자기 믿음을 갖는 것이 아니고, 회
질문>마르투스 출판사를 위해 일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Daniel Lee라는 분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 북에 게시했네요. 복음을 적용할 때 율법을 적용하면 안되고, 율법을 적용할 때 복음을 적용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청교도의 준비론이 부재시 율법폐기론자처럼 은혜를 남용하게 된다. 우리가 복음을 적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율법을 적용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율법을 적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적용해서도 안 된다. 마치 상복을 혼인 잔치에 입고 와서는 안 되듯이, 진주를 돼지에게 주어서도 안 된다.많은 사람이 복음을 남용하고 있다. 겸손히 낮아진 적이 없으며 교만하고 자만으로 가득 차 우쭐대는 사람, 세상의 쾌락을 즐기며 돈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율법을
질문>목사님의 청교도에 대한 자세가 점점 대범해지고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거침없이 청교도를 이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것인가요? 본인의 주장이 틀리면, 오히려 본인의 생명이 끝날 것임을 모르십니까? 청교도를 건드리고 살 생각을 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지난 수 백년 동안 전 세계 교회의 주류 신학으로, 최고의 신학으로 군림하고 있는 청교도 신앙을 이단으로 내려치는 그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답변>가장 기본적인 것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청교도 신앙은 오직 영국의 독립파 청교도와 분리파 청교도로 불리워진 회중파 청교도들, 그리고 신대륙으로 이주하여 회중교회를 세운 그 후예들의 신앙을 의미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언약도'라는 명칭으로
질문>목사님, "청교도 회심준비론"을 가르치는 교회에 다시는 친척이 있습니다. 이전 교회에서 배운 복음과 구원의 확신을 버리라고 한다고 합니다. 모일 때마다 철저히 회개해야 하고, 매일 울면서 기도하고, 구약의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준비하고 있어야 구원을 주시는 성령의 회심을 경험한다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부활절과 성탄절도 비성경적이라면서 지키지 않습니다. 권사직도 비성경적이라며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진정한 개혁신학을 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답변>권사직이 비성경적이라는 주장은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일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부활절과 성탄절도 비성경적이니 지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보는 각도에 따라 일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전의 교회에서
필자는 이전의 글에서 조엘 비키 교수가 회심준비론의 성경적 타당성을 전개하면서 회중교회의 아버지들(초기 회중파 청교도의 조상들)이라 불리우는 윌리엄 퍼킨스, 리처드 십스, 존 프레스턴의 주장에 근거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오늘은 이 세 사람이 회심준비론을 주장하게 만든 매우 비성경적인 그들의 신학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윌리엄 퍼킨스, 리처드 십스, 존 프레스턴의 신학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언약 신학을 비성경적으로 전개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구원 언약의 핵심적 요건으로서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을 철저하게 강조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언약 제시에 대한 인간의 동의, 승낙, 의무와 조건 이행을 그 이상으로 강조하였다. 이들은 인간이 언약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함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중
웨민고백서 7.2에까지 들어와 있는 행위언약(the Covenant of Works) 사상은 성경을 비틀고 하나님의 은혜를 왜곡하는 내용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이 인간을 불완전하게 만들고 난 후 인간이 스스로 노력하여 영생을 획득하라 했다고 한다. 2)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마귀의 우상들을 많이 만들고서 아담에게 영생 얻으려면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십계명). 3) 인간과 에덴동산을 불안정하고 위험스럽게 만들고서도 하나님은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자평하셨다고 하므로 하나님을 우습게 만들어 버린다. 기독교와 하나님에 대해 이 같은 왜곡과 변질을 만들어 내므로 행위언약은 매우 그릇된 내용임이 분명하다. 매우 심각한 행위언약 개념 때문에 또 다음과
필자는 조엘 비키의 『은혜로 말미암는 준비』 2장을 분석하는 글의 서두에서 다음과 말하였다. “회심준비론 개념은 반펠라기안 신학에 부착된 로마교회의 ‘도움의 은총’ 개념 속에서 더 먼저 나타났다 ... 이후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를 통해서도 명칭이 다른 회심준비론이 나타났다 ... 웨슬리는 일반은혜와 자유의지가 협동하여 회심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회개해야 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이 그리스도를 믿기로 작정하면, 성령이 그를 중생시킨다고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칭의를 얻는 것은 아니라고 가르쳤다. 중생을 얻은 후부터 자유의지가 일반은혜의 도움을 받아 성화되는 작업을 이루
출판사가 조엘 비키의 『은혜로 말미암은 준비』를 출판하여 ‘청교도 회심준비론’(이하 ‘준비론’)을 확대시키고 있다. 필자는 의 지면을 통해 이동훈, 정성우 목사(마르투스 공동대표)가 각각 쓴 그 책의 서문을 분석하였다. 필자는 준비론이 구원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훼손한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준비론으로 인하여 부작용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그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구원을 위해 인간 편에서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하거나, 준비할 수 있다는 사상은 영국의 수도사 펠라기우스(Pelagius, 360?~418)에 의해 본격적으로 주장되었다. 펠라기우스는 아담의 타락이 인간의 영혼 속의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하게 파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인식하고 구원